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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12: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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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거 청첩장 까지 찍고 식장까지 잡아두고 파토 냈습니다. 연애기간은 근 7년정도 이고
결론은 비슷한 혼수 문제였으나 돈 문제 보다는 글쓴이 처럼 자꾸 친구 남편 혹은 주위 사람들과 비교를 너무 많이해서
파토가 났지만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죠.
다이아 포함 4개세트, 아파트, 호텔예식장 본인은 거의 몸만 오는 수준이면서 엄청 싸웠드랬죠.
보통 남자는 그런 예물에 들어가는 돈보다 그런돈 아껴 집 평수 늘리는게 좋다고들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보여주는거에 민감한가 봅니다.
- 지금 마눌님은 연애때 한마디로 제가 심쿵하고 넘어갔드랬죠.
나 : 나 가진것도 없고 빚이 한 7천이야 (거짓말을 많이 보탰죠..약간 떠보고 싶기도 했었고)
마눌 : 살면서 갚아 나가면 되지 당신 성실한거 알아 금방 갚을거야.
> 지금은 바가지 신공이 좀 강해지기는 했지만 두 공주님과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