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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016-08-18 10:27:10 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감사 합니다. 저도 뭔가 잡생각을 하지 않을려고 취미를 찾아보려 했는데 딱히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공부나 다시 해볼 요량으로 기사시험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47 2016-08-18 10:24:47 1/6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은근슬쩍"님은 제가 글에 구애하고 그런 내용이 없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정황도 안풀었는데 어떻게 아신건지?
- 관계시 왜 피임을 염두해 두지 않으셨나? 라는 부분은 그떄 당시 제 마음은 "이 사람 아니면 안된다. 못잡으면 후회한다." 라는 마음이었어요.

이렇게 썰을 풀고 하소연 하고 옛날 생각을 해보니 그 떄 제모습을 떠올려 보면 정말 지금 내가 최선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게 만드네요.
그때는 최선을 했다라고 지금에 와서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제모습은 과연 그런건가? 라는 의문이 들어오게 하는군요.

최선을 다 해보고 후회를 하더라도 해야 겠습니다.

※ 은근슬적님의 지나가는 두 문장이 갑자기 저를 반생하게 만들며 힘을 불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46 2016-08-18 10:15:53 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저에게도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는 안합니다.
지금도 최선의 선택과 개선의 여지를 두고 노력중 입니다.
짧은 연애 생활과 저를 통해 수녀의 꿈이 접히게 된거 같아 항상 미안해 하고는 있습니다.
45 2016-08-18 10:12:42 4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넵 맞습니다. 인맥으로 어떻게 찾아보니 제가 군대 현열시절에 세례 받은 기록을 찾아내더군요. 군 전역 후 단한번도 종교 단체 근처에 간적도 없는 저인데 마눌 결혼 당시 꿈은 "성 가정"을 이루고 싶다 였습니다.
- 결혼전에 일주일 교육도 받고 성당에서 식 올리고 다 했죠.
- 어느 성당을 가도 거기 수녀님 혹은 신부님과 다 안면이 있더군요. 수녀님들이 먼저 제 마눌 아는척을 다 하시고

*제가 가장 결혼하고 낮설었던 건 고교 동창을 몇년만에 맞나서 주차장에서 얘기하다 둘이 손잡고 성가인가? 노래를 같이 부르더군요.
친구 남편분도 천주교 신자 분이시고 남자 동창중 몇분은 수도사도 있더군요. 성당에 다녀오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갑니다
44 2016-08-18 10:05:41 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어머니 홀로 계시고 몸도 편찮아 지기 시작하셔서 결국 몇년 후에는 제가 모셔야만 합니다.
관련 얘기를 꺼내봤지만 싫어하는 눈치고 어머니에게만은 아들의 힘든 모습을 내비치기 싫기에 내색은 안합니다.
어느정도 눈치로 알고 계시는듯 하지만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기에 참고 참고 버티는 부분도 있습니다.
43 2016-08-18 10:00:57 14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아 세부 설명이 없어서 오해들이 있으신 듯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수녀원도 사람사는 사회여서 수녀들끼리도 시기와 따돌림 그런것들이 존해 하더군요.
수녀장(?) 무슨 수녀라고 지칭했던거 같은데 잘 보인 수녀들은 좋은데로 잘 못 보인 수녀들은 지방이나 섬등 여건 안좋은고으로 보내지고
한 답니다. 현재 마눌은 그 당시 내부 불화등으로 해서 잠시 서울에 있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보육시설 시설운영하는 업무로 와 있었는데
별도로 방을 구해서 지내고 있는 와중에 저를 만나게 되었었고 저와의 일이 없었으면 다시 수녀원으로 복귀할 계획 이었다고 합니다.
- 그래서 인지 장모님이 저를 무지 애지중지 하시네요. 그 당시 마눌은 비쩍 말라서 바람이 불면 날라갈거 같아 보호본능을 일으켰는데
머 지금은 자네 씨름이나 역도 해볼 생각 없나? 라고 물어 보고 싶네요.

* 아 그리고 제가 그 당시 강재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정말 대화가 하고 싶어서 마음을 알고 싶어서 찾아간거고
그 떄는 수녀라는 사실자체를 몰랐었던 시기였으며 그냥 얘기만 나누다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갈아 입을 옷을 내오던 군요.

* 머 가끔 부부 문제로 대화를 하곤 하지만 마무리가 항상 좋지가 않아요. 정식적인 상담치료를 가보자 해도 그 놈의 "고해성사"
42 2016-08-18 09:52:11 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넵 감사합니다. 힘은 항상 내고 있어요.
41 2016-08-18 09:41:09 3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감사 합니다. 저도 항상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 합니다.
정신과 치료샘이 그러 더군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자식이든 남이든 아낄 수 있다고
40 2016-08-18 09:39:56 10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합의 이혼서류 서랖에 3년째 보관중 입니다. 죽어도 사인은 못하겠다 더군요.
저도 성격이 지랄 인듯 합니다. 딱 무시하고 한달동안 집안일 손 때겠다 마음먹으면 3일을 못갑니다.
아이들이 저녁을 시리얼만 먹기 시작해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구더기가 살기 시작하고
냉장고 밑반찬들이 썩어서 쉰내가 납니다.
- 어제도 퇴근했는데 집에 선풍기와 형광등들이 다 켜져 있고 씽크대에는 먹다버린 음식과 설겆이 거리로 날벌레들이 날라 다니고
39 2016-08-18 09:35:48 3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한 달 전 즈음 손 목을 그어서 8바늘을 꿔맸어요. 암튼 어찌 해서 지금 글을 쓰고는 있는데
손목 꼬맨 자국 보면서 한달이나 지났는데 "어디 다쳤나봐?" 라는 말 한마디 들었네요. ㅎㅎ 관심 밖에 사람이죠
- 5년결혼 생활동안 아침밥을 못먹어 봤어요. 점심은 회사, 저녁은 수면제 1알과 소주 한병이 요즘 생활 입니다.
- 8월11일 딱 일주일전이 제 생일이었어요. 혼자 안먹던 아침 먹을려 미역국을 끓였지요. 옆에서 '애들 먹일거면 소고기 좀 넣어"라네요.
한 술 먹고 그날은 퇴근하면서 소주 2병을 사서 들어 갔습니다.
38 2016-08-18 09:29:17 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싸우지들은 마세요. ㅠㅠ
저도 친구들과 정신과 선생님과 상담을 많이 받아 보았지만 답은 반반 입니다.
신경 정신과 선생님은 빨리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근심 걱정들을 해소해 나가야만 치료가 된다고 하시며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살고는 봐야겠지 안겠냐며 "대노소노흉노"님과 같은 조언을 해주십니다.
허나 일말의 양심은 가지고 있는지 부부간의 불화가 아이들에게 까지 미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고 있어 쉽게 던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37 2016-08-18 09:25:47 15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사실 수녀 였다는 사실을 알고 아 이여자는 아가페적인 이해심과 사랑으로 날 안아 줄 수 있는 여성 이겠지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 입니다.
현재는 집과 지옥중 어디를 갈래라고 물어보면 한 번은 고민을 할 거 같습니다.
36 2016-08-18 09:23:36 1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아이들은 둘다 끔찍하게 아끼고 좋아 합니다. 유일하게 결혼 5년차 생활 중 공통점중에 하나죠.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 하죠. 저도 아이들에게 아빠의 어두운 부분을 안보이려 노력하고
- 저도 같이 치료 받아 보느게 어떨까? 라고 물어 보았더니 성당 나가서 고회성사 부터 하랩니다 (전직수녀)
난 신에게 미안한거 잘못한거 전혀 없는데 뭘 고백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했더니 그 말 자체가 죄라고 합디다.
35 2016-08-18 09:20:22 2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이겠지요. 저는 제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상대방(마눌)의 눈에는 양에 모자랐을 수도 있다 생각 합니다.
사실 결혼 초 무렵 회사생활이 어려워 잦은 주말 당직 야근등으로 가족에게 조금 소월했던면도 없지 않아 있겠죠.
전 그걸 풀어주기 위해 시간나는데로 여행 다니며 노력을 했었지만
- 일찍 독립해서 혼자 살아 온 시간이 많아 혼자 다 해치우곤 해서 장점이라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당신은 일찍 혼자 살기 시작해서 사랑을 못 받아 사랑을 할 줄 몰라" 라고 마눌이 그러 더군요.
정말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나 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당신이 그 방법을 알려 달라 했는데 답변과 반응이 없습니다.
34 2016-08-18 09:16:07 11
그냥 나가 죽어버려 > 이혼? [새창]
2016/08/17 18:03:54
제 스스로의 생각은 오랜 수녀생활이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빨래는 세탁기 너는건 보통 제 몫이고 음식을 제가 안하면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 썩기 시작 합니다.
정신과 치료 다니는 동안 하소연 비슷하게도 해 보았지만 돌아 오는건 "당신 정신상태가 부정적이어서 그런거다" 라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아~ 말 섞는거 자체가 힘이 드는구나 라고 생각되어 대화가 단절이 되지요.
- 지금은 마음을 내려놓은 단계라서 돌려보고 싶다는 의욕자체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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