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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22: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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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종주하시려나보네요...^^
지하철 이용하신다면 광주 말씀하시는 것같은데, 지하철이야 뭐.. 주말 + 빨간날 무조건 자전거 실을 수 있죠.
저는 대구라서.. 광주는 모르겠고요, 대구는 제일앞칸에. 부산은 제일 뒷칸에. 서울은 못가봐서 모르고요.
자전거는 그냥 휴대품이라서 따로 요금을 내는 데는 없습니다.
대구의 모노레일과 부산의 경전철은 자전거휴대탑승이 안 됩니다.
준비물이야 장거리 하시는 분들 흔히 가지고 다니는 펑크대비용품과 비상금으로 쓸 현금이 필요하겠네요.
양갱이나 스포츠음료수는 중간 중간 보급하실 곳 많으니까 거기서 하세요. 무거워요...^^
혹시 목적지이신 영산강 하구둑의 목포시에 도착하셔서 집으로 복귀할 차시간을 놓치면 찜질방이나 모텔에서 1박을 할 경우를 감안하시고,
또... 영산강 자전거길 주변은 대부분 오지가 아니어서 카드결재가 되지만... 가끔 변두리 구멍가게에서 음료수 보급할 때는 현금만 받아주는 곳도 있으니까요.
오전 8시 출발~ 영산강 하구둑 도착이 밤 11시 넘어서 하신다고 하셨네요.
일기예보를 보니까, 이번 주말 목포의 밤 기온이 13도 ~ 14도정도 까지 떨어지네요. 바람은 남서풍. 풍속은 2~3M.
이런 온도에 영산강을 담양 쪽에서 출발하셔서 목포로 달리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맞바람을 받으셔야하니까
평속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셔서 낮시간에 최대한 맞바람을 뚫고 달려서 시간을 벌어두셔야합니다.
해가 떨어지면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시야확보가 안 되어서 속도를 내기가 힘듭니다.
당연히 복장은 바람막이를 꼭 가지고가셔서 해가 지면 입으셔야합니다.
바지는 긴바지를 가자고가셔야합니다.
낮시간 라이딩 시에는 더울 수도 있겠지만, 해가 진 후 기온이 떨어지면 반바지는 안됩니다.
저는 2주 전 부터 해가 진 후에는 레그워머를 착용하고 바람막이를 입어야 라이딩이 가능하더군요.
낮에는 더워서 그늘을 찾아서 쉬어야할 정도의 기온이지만 말입니다...^^
추위를 잘 견디는 체질이라도 긴바지를 권하고싶습니다.
추위가 문제가 아니라 차가운 기온으로 인한 근육과 인대의 부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낮에 라이딩 하시면서 좀 더위에 시달리시더라도 긴 바지를 가지고 가세요...^^
파워젤 있으시면 가지고 가시고요, 아님 중간 중간 보급하실 때마다 식사 중간에 양갱이나 에너지바 챙겨 드시고,
고카페 + 고타우린 음료인 핫식스 같은 거 같이 드세요. 물 보다는 가능한 스포츠음료 드시고요.
장거리 가시니까 패드크림 없으시면 바셀린이라도 좀 챙겨가세요.
적은 양을 덜어서 출발하실 때 바르시고, 중간에 피부 쓸리면 한번 더 바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