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2018-04-16 22:10:14
12
석사하면서 결혼생활 당시 제 모습이네요.
온갖 집안일 다하고 애키우고 아이 잠들면 10시부터 다시 논문쓰던....
저의 학비, 생활비는 와이프가 아닌 저희 부모님이 도와주셨지만.
지금생각해도 당시 와이프는 개 꿀맛이었을거란 생각뿐..ㅋㅋ
부모님에게서 받은 생활비로 집안일 다하고, 애 다보고, 밥까지 차려 대령했던..
그러면서도 그사람은 늘 제게 늘 "학생주제에, 돈 못버는 주제에" 라면서 깔봤었죠..ㅎ
남자 주부의 경험자로서,
남자 여자 구분없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란걸 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ㅎ
그게 좋은 적응이 될 수도, 나쁜 적응이 될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