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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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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 비유를 하신 것에 당황스럽네요.
지금 동참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이신 분들이
드는, 가장 많이 보이는 의견들이 '착한 미러링'과 '이중잣대' 인데요.
좌표찍는 것 자체가 무슨 문제냐는 글이 베스트 가고 하는 걸 보면
어떤 분이 이미 지적하신 것처럼, 여기가 여시사태때 그네들의 좌표찍고
단체행동하던 것을 전문가 도움까지 받아가며 유입 밝힌 곳이 맞나 싶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우려 목소리 내는 소극적인 사람들마저
'저쪽 편'이자 '그른' 집단으로 몰아가는 태도 자체도 굉장히 불쾌하고요.
정치 참여에 대한 불편함과 손 놓고 구경만 하는 방관자적 태도를
고쳐보자는 의도는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지만
그 방법에 대한 우려와 주춤함 자체를 선악 판단의 문제로 치부하는 몇몇 글들엔 너무나 당혹스럽네요.
아직 일주일도 안 된 움직임입니다.
벌써부터 다들 너무 지쳐서 날선 감정적인 소리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