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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2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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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훈련된 공작원 1명이 능히 1개 사단급의 역량을 지닌다.'
이 말을 생각할 때마다, 그래서 저는 더더욱 우리 측의 첩보공작 역량의 정예 육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일개 민간인이 인터넷으로 쉽게 저런 글들을 퍼나르며 반쯤 상식으로 알려주고 또한 알아갈 정도라면 이미, 수뇌부까지 올라갈 것도 없이 중공군 대거 역시 저런 이야기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술 더 떠, 그래서 혹여라도 추후 국운을 건 한중 결전이 벌어졌을 때 우리측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내부에서부터 자중지란을 거듭하다 자멸해서 흩어지게끔 별별 수작을 부릴 것이라 봐요. 정보를 탐지해 빼내오는 첩보전은 기본일 것이고, 평화, 인권 등을 가장해 염전의식을 조장한다든지, 자국민 스스로가 자국군을 혐오하고 능멸하며 공격하도록 만든다든지 하는 여론전, 대민심리전이라든지... 단결력을 흩트릴 방법은 다양하겠죠. 이미 오래 전부터, 어쩌면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체결된 직후부터 중공 수뇌부에서 오랫동안 그럴 기회를 암중모색해오며 공작을 해 왔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이념, 진영 가리지 않고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관료들, 군부, 특히 국회와 청와대(이제는 '대통령실'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간에) 등에 따져 묻고 싶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분연히 떨치고 일어서야만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무기를 들고 중공에 항전하여 우리의 자유와 주권, 국익을 수호할 준비가, 각오가 되어 있는가?"
"중공을 도륙하고 육살(戮殺)하여, 최종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심장부에 비수를 찔러넣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독기와 살기를 품고 이 질문들을 단호히 긍정할 수 있는 자가 아니라면 그게 어느 당의 어느 누가 되었건 막론하고 양복 옷깃에 금뱃지를, 태극기를 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