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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9 0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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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둥이아빠▶정의당 당원도 아닌 저보다도 정의당에 대해 잘 모르시는 듯하여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연대론자는 노회찬이 아니라 심상정입니다. 심상정은 2010년 지방선거 때 당원들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야권 승리를 위해 스스로 사퇴했어요. 반대로 노회찬은 끝까지 갔다가 엄청난 비난을 들었죠. 그때 노회찬이 데여서 야권연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거 같긴 한데, 기본적으로 심상정은 무조건 연대 쪽이라면 노회찬은 자신이 이길 수 있을 때먄 연대하는 것 같습니다. 동작을처럼 노회찬이 단일화를 하자고 달려들었을 때는 대게 이런 경우였죠.
심상정은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왔다가 사퇴했고, 내년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만들고 진보연대를 이루겠다는 공약으로 1차 투표에서 1위이던 노회찬을 결선투표에서 꺾고 당선됐어요. 그러니 심상정이 당 대표 취임 이후 진보연대에 적극적인 건 당연한 거죠. 그리고 어짜피 새정연 의원들 대부분은 정의당 완전히 무시하고 연대하겠다는 사람도 거의 없지 않나요? 문대표는 선거구제 개편 관련해서 심상정 대표를 한 번 만나셨지만..
(솔직히 지금 새정연은 문대표와 측근들 몇 명만 움직이는 당처럼 보여서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종걸+최재천이 원내 장악하고 있고, 온갖 계파가 지도부와 주요 당직 다 차지한 뒤 협조는 커녕 방해만 하고 있어서 문대표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저 놈들이 똘똘 뭉치면 못 해낼 것도 없었을 텐데.. )
그리고 정치랑 경제는 다른 겁니다 ,독재하면서 공산주의 할 수 있고(북한), 독재 하면서 시장주의 할 수 있어요(남한). 민주주의 하면서 공산주의 할 수 있는 거고(유럽, 일본 등에는 집권세력은 아니지만 공산당이 있죠. 우리는 이걸 용공이라고 비난합니다. 공산주의를 용납한다고..) , 민주주의 하면서 시장주의 할 수 있는 겁니다. (미국, 우리나라 등)
사회민주주의, 즉 사민주의는 마르크스가 말한 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아니라 민주주의 하에서 부루주아 정당과 경쟁하면서 의회에 참여해서 사회를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노선입니다. 정의당의 좌파들도 잘 해봐야 이 정도죠. 유럽은 이런 당이 집권을 합니다. 우리랑 완전히 달라요.
어쨌든 이 정도는 아시고 말씀해 주셨으면 더 원활하게 대화가 됐을 것 같아 안타깝네요. 쌍문동또치네님 글도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