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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01: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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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 큰 성인이 결혼을 하는데 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거죠?
결혼 할 상대가 생겼으니 "소개"를 시켜주고 결혼하겠다 "밝히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왜 부모님에게 휘둘리나요? 그렇게 결혼하면 온전히 부부로 살아갈 수 있나요?
설마 "결혼은 개인이 아닌 집안의 만남..." 어쩌고 말하려나요?
결국 부부가 서로 갈라서면 다시 볼일도 없는 집안의 결합이 대체 뭔 대수라고....
그 구심점에 서있는게 바로 부부 입니다.
부모님은 그냥 자식의 결혼을 축복해주면 되는거죠.
왜 있지도 않은 "결정권"을 행사하려 드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갖은 이유로 반대를 한다쳐도 그정도도 못 이겨내는 분들의 결합이라면 그냥 시작 안하는게 낫겠다 싶네요.
살다보면 더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는데 말이죠.
다시 정리해 드릴께요.
당신과 당신의 여자친구는 부모님으로부터 일찌감치 자립해서 본인의 가정을 꾸리려는 "성인" 입니다.
부모님의 "허락" 따위 바라지말고 당당하게 헤쳐나가세요.
물론 축복받는 결혼이 최선이겠지만, 그렇다고 부모님의 심기때문에 내 인생을 바꾸는건 어리석고,
전혀 어른답지 않은... 아이같은 행동일뿐입니다.
혹시나 결혼도 안해보고 떠들지마라... 라고 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8년차 유부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