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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1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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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라는 폐쇄적인 환경에 지역 불균형 발전이 초래한 제도, 의식의 지체가 더해져 만들어낸 우리 안의 전근대 공동체죠.
이런 일을 대할 때면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공평하게 분배되어 있지 않을 뿐."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 보다 훨씬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라는 깁슨의 유명한 경구가 떠오릅니다. 어떤 이들이 누리는 당연한 현재가 어떤 이들에겐 아직 분배받지 못한 미래일 수가 있는 겁니다.
단순히 '조진다'는 개념으로만 접근하면 근본적인 해결은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아토피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만 잠시 가라앉히는 것과 똑같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정상화되지 읺으면 처방이 끝난 후 언제라도 다시 나타나며 더욱 악화될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