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2017-06-29 09:20:31
1
휴 승질 나지만 놔둬버려요.. 어휴 남편 총각땐 그놈에 밥 잘 챙겨주셨나 몰라. 그럼 더 차려주기 싫던데 애달으라고. 저는 친정엄마가 저러셨어요. 너는 가만히 누워 아파하기만 했지 수발들고 고생은 @서방이 다 하지 않았냐고. 신랑없을때 한 말이니 신랑 들으라고 한 립서비스도 아닌듯 하고... 허허 얼마나 참신한 말씀인지 ㅋㅋㅋ 듣다듣다 엄마는 수술했잖냐, 뭘아냐고 쏴붙였네여... (수술도 쉽지 않다는거 알아요)
우리 친정엄마는 이모 애날때도 가서 아프냐? 아프냐? 약올려서 이모가 저 애날때 와서 야 요즘은 호텔에서 애를낳는다 아프냐? 그렇게 오지말라고 했는데....ㅜㅜ 진짜 오는게 너무 싫어서 애 다 낳고 말하자고 그랬을 정도인데 그것도 신랑이 그래도 말씀만 드리자 설마 오시지 말래도 오시겠냐 그래서 말한건데ㅜ 그 상상을 뛰어넘는 친정식구들...휴 애 낳으면 낳아주신 어머니에대한 감사함과 애뜻함이 더 해진다는데 왜 가면갈수록 엄마를 더 이해하기가 어려워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