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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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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울 신랑도 내가난데 스타일이라 일할땐 열심히 해줘도 회식가서는 맺고끊고 명확히 딱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먹고 가자! 그런 성격인데요 그런 사람도 어려운 분과의 회식은 3시4시까지도 견디고 오더라구요.
만삭 몸에 그러고 와서 술깨라고 과일도 씻어왓는데 그 사이에 양말도 못벗고 뻗어 정신 못차리고 자는 모습이란....
정말 딱 그거에요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었어요ㅜㅜ
속상한데 어디 누구한테 속상하다 하겠어요 그쵸? ㅜ
저는 소심하게.. 시원한거 술 먹음 아침에 마실만한거 다 숨겼어요.. 안쓰럽지만 그래도 서운했거든요 네 정말 소심하죠..ㅜ 그래도 담날 화도 안내고 연락 안되서 미안했다 술 취해서 미안했다 근데 물 어디있엉(ㅋㅋㅋ) 물어보길래 풀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 알지만 글쓴님도 속상한건 어쩔 수 없죠 안그래도 임신하면 별 샹각 다 드셨을텐데 뱃속 아가랑 엄마 응급시에 보호자인 신랑도 늘 준비상태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폰은 고치거나 새로 장만하셨음 좋겠어요) 글쓴님 신랑님도 그 부분은 잘 말씀드리면 이해해 주실거예요. 왠만하면 너무 취하게 마시지 말아주기, 간간히 연락주기, 아내가 연락할때는 받아주기 같은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