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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4 0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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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었습니다. 아직 미혼인데다 여친도 없고요.
전세자금 대출을 갚고 있으며, 완치가 불가능한 불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제 생활신조는 세상만사가 인과응보의 법칙대로 돌아간다는겁니다.
내가 선한 행동을 하면 그에 따른 대가로 좋은 일이 있을 것이고,
반대로 악한 행동을 하면 그에 따른 대가로 나쁜 일이 있을것이라고....
모든 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위 말하는 금수저라는 분들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분들은
흔히 얘기하듯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거나 선행을 쌓았을 거라고.....
그래서 내가 불행을 겪는 이유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안 좋은 일을 당하면,
- 길을 지나가는데 누군가 청소하다가 물을 쏟은 것에 신발이나 옷이 젖었다든지 -
전생의 업보라며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가끔 보면 정말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성공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전생의 업보로 인해 불행을 겪어야 했으나 주어진 대로 순응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성공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이
'운명은 극복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전 너무 힘들 때에는 저보다 더 열악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노력하는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있는데......그런 생각을.....
현세가 어렵고 절망스럽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좋은 일을 행하시면
그에 따른 대가로 내세에서는 현세보다 좀 더 좋은 삶을 얻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