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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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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구마고속도로 내려가는 길에,
( 사실 반년만에 운전하는 것이라 과속도 안하고 칼치기도 안하고, 그냥 이차선으로 조신하게 내려갔음)
라디오 시끄러워서 껐는데,
언제부턴가 왠 말소리가 자꾸 들림...
점차 운전에 익숙해지면서 둘러보니,
라디오에서 아이폰 연결하시겠습니까? 라는 글자가 떠 있음 --;
알고 봤더니,
지나가던 아이폰 전파(?)를 잡아서 연결하겠냐고 묻는 것이였음 --;
헐.. 나도 모르게 해킹 --;
올라오는 길에 대구 거의 다 와서 고속도로중에 큰 다리... (88도로)
어느 순간 속도감이 안 느껴짐... 악 X 됬다 싶어서 계기판 보니 정상.. (시속 105 정도.. )
어느 순간 감각이 돌아오는 데, 아 다리 지나고 있었구나... 싶었음...
똑같은 풍경(?)을 지속적으로 접하면 속도감 잃어버리는 것...
자주 운전하면 여기는 어떤 곳이다 알 것인데,
하도 오랫만에 운전하니, 당황...
사실 자주 운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인데,
지나고 나니 그냥 헛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