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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 2016-06-29 17:53:58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뭐 결론적으로 이것도 '낚시'였죠. 구원이 있을 듯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결과를 보고 역산해봐도 좋은 결론은 없으니까요. 엄한 베드로까지 불러다 놓고 유혹을 합니다. ㅎㅎ. "마지막 복권이야 살살 잘 긁어봐."
1764 2016-06-29 17:48:49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마무리로
무명을 기준으로 이야기한 이유는 아쉬움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고 감독의 인터뷰를 찾아 읽어 보니, 신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토로하면서 구체적 형상화를 포기한 흔적이 있더군요. 그래서 촬영까지 끝난 무명과 월광의 격투씬을 들어내면서 연출과 다르게 편집 방향을 수정 한 듯합니다. 정리되지 못한 설정이 열린 결말과 묶여서 처리된 듯한 오해의 소지가 보입니다. 수호, 구원의 이미지를 걷어 내다보니, 캐릭터가 핀 아웃 된 느낌이라 아쉬움에 이리저리 설정을 상상해 보면서 적어 봤습니다.

사실 나머지 칭찬해야 할 부분의 이야기를 적자면 엄두가 안 나는 시간이 소요될 터. '엄지 척'으로 대신합니다.
1762 2016-06-29 17:07:10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저 역시 결말을 다르게 보지 않습니다.
상처받은 영혼으로 평생 고통 받는 효진과 혼은 떠나고 백만 남은 귀신들린 효진 정도로 각기 다른 비극일 뿐이죠.

인터뷰를 찾아서 읽어 보니 감독이 의도한 바를 알겠습니다.
종구가 선택을 잘했다면, 믿었다면, 이러이러했다면 등등 해피엔딩으로 흘러갈 개연성을 차단해 비난의 빌미를 주지 않으려 한 듯합니다.
너는 최선을 다했고 너의 잘못은 없다. 라는 위로의 말을 관객을 통해서 종구에게 들려주고 싶었나 봅니다.
피해자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감독의 의향에, 엄지 척.
하지만 감독이 열린 결말을 추구했고, 관람객의 각기 다른 결론과 해석에 동의한다고 했으니
무명의 절대적 격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극단적으로 결론을 다시 뽑아 보자면
무명+효진 크로스 된 상태라고 보고,
냉정한 신위인 무명은
'일하는 데 앞에서 자꾸 알짱거리는 쥐새끼 잡으려고 쥐덫 설치했으니까 밟지 말고 좀 기다려봐'라는 의미로 '가지마, 기다려'를 시전 한 것이고,
어린 효진의 영혼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엄마와 할머니를 자기 손으로 죽인 현장에 아버지가 가는 것이 두려운 겁니다. 잘못한 짓을 들키기 싫어하는 어린 마음으로 '내가 아니여' '아니여' 등 현실을 부정하며 아비를 잡았다. 라는 해석도 재미 있을 듯 합니다.
1761 2016-06-29 02:38:24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돌멩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용도로 쓰인 겁니다.
컷어웨이+맥거핀.
쉬운 말로 '패키지여행 인솔자 손에 들린 깃발 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명은 상당히 비중 있는 핵심 인물이죠. 그리고 중요한 단서를 던져주기 바로 직전입니다. (굿을 했다네, 일본 놈이 나쁜 놈이라던데) 그리고 조용히 사라져야 합니다.

연출자는 이 장면을 최대한 가볍게, 별 비중 없는 것처럼 흘려보내고자 합니다. 관객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 합니다. 광녀 코스프레를 하고, 그 위에 코믹함을 더합니다. 그리고 광녀답게 현장 재현까지 해주고 사라집니다. 무명의 신뢰도를 의도적으로 깎아서 관객을 속입니다.

유명한 살인의 추억 '향숙이 예뻤다.' '나야 모르지.' 씬이 같은 기법입니다. 거기선 반대로 쪼여서 속입니다.
1760 2016-06-29 01:06:20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1. 개인적인 애정 표현입니다. 극이 끝나고 부여받은 '무명'이란 명칭이, 극 중 인물에 잘 어울리 듯이. 외지인, 일본 무당, 일본인 등의 지칭은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갈 때 찰진 맛이 안 나서 그랬습니다.

2. 친부가 누구냐, 효진이 누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느냐는 감독의 곡소리 나는 표현을 빌려 '중한 것이 아닌' 부분이라 주어진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시간상 무명의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추론한 겁니다.

3. 감독의 깡다구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기독교의 경전이나, 상징성, 세세한 모티브까지 왕 창 끌어다 쓰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기독교적 신성은 철저히 배제됩니다. 밀당도 없이 깔끔하게 낚인 양이삼 부제를 클라이맥스에 가져다 놓은 점. 세속적 구원이 빠진 오컬트 영화, 종교적 질척함이 없는 깔금함. 신선했습니다.
1759 2016-06-29 00:13:27 0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아니요. 개인적인 추론입니다.

그래야 극 중 마지막까지 흐릿한 배경으로 존재감이 없던 무명이라는 캐릭터가 '진실'(모호하더라도 거짓이 없는)이라는 가장 걍력한 갑옷을 입고 극적인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서없이 중얼거리는 작은 이야기도 모조리 극 전체를 관통하는 흔들이지 않는 기준점(단서, 빵조각, 팽이, 문신)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가이드라인으로써의 무게감을 확보합니다. 특히 대사로 홀리고, 편집으로 착오를 유도하면서 낚시질을 곡소리 나게 해대는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반듯이 필요한 장치입니다.

그래서 시나리오 오류에 가깝게 이 부분을 끝내 선명하게 드러내지 않고 엔딩을 때려 버리는 감독 편집이 악마적이다.라고 개인적으로 평합니다.
떡밥을 깔금하게 수습하고 친절하게 마무리 하면 그 건 또 뒷맛이 없으니. 이 정도만 해도 나름 좋은 마루리인 듯 합니다.

캐릭터 균형 관계 상 이 정도 설정은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평입니다.
1758 2016-06-28 14:17:34 3
[스포O] 곡성 마지막 장면 무명을 기준으로 나름 분석. [새창]
2016/06/28 03:05:03
그렇군요. 옛날에 오카리나 연주곡 일본 앨범을 처음 들었던 게 기억에 남아서 그랬나 봅니다. 수정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757 2016-06-28 10:36:21 0
[곡성스포]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새창]
2016/06/27 18:45:23
종교적인 상징성과 중첩된 내용인데 그 부분은 제외하고 간단하게 사실관계만 설명하자면
1. 외지인 시체를 유기하고 돌아온 부제 이삼은 병원에서 죄책감과 악몽, 환영, 혼란을 겪습니다.
2. 경찰 삼촌의 살육전 장소로 불려 나갑니다.(외지인이 죽었다면 마을의 저주가 끝나야 했는데,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
3. 거기서 외지인이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는 당연한 의심, 확신을 느낍니다.
4. 부활?, 불사?, 확인 겸, 궁금증도 풀 겸 외지인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근처에 있던 빛이 새어 나오는 동굴로 들어갑니다.
1756 2016-06-21 23:40:10 0
119에 신고하는법! 꼭좀 읽어주세요! [새창]
2016/06/21 15:17:13
119에서 위치 정보가 바로 조회 안 된다는 건 나름 충격이네요.
요즘은 스마트폰에 모두 GPS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문자로 위치 정보 앱 설치 메시지를 송출해 주는 게 당황한 신고자의 설명보다 더 빠르게 위치 파악이 가능할 듯합니다. 개선이 필요하네요.
아니면 통신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쪽으로 연계하는 방법이라던가.

국내 출시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119 통화 또는 문자 전송시 자동으로 GPS 정보를 첨부 하도록 강제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

최소한 신고자가 최초
사진 옵션에서 'GPS'위치 정보 확인을 활성화해서 주변 건물을 찍어서 119에 보내면 바로 해당 정보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 정도는 있는 줄 알았죠.
없으면 꿀뷰로 열어서 위,경도 정보를 확인 후 구글로 검색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터,

소방관님들 처우 개선 포함해서, 국민 안전에 관한 이런 손쉬운 시스템이나 좀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1755 2016-06-17 19:29:24 0
씨엠스톰 트리거젯 기계식키보드 나눔발표! [새창]
2016/06/17 00:03:25
축. 나눔.
1753 2016-06-11 01:41:52 0
대륙의 육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새창]
2016/06/09 14:03:15
표면적으론 '주민 편의' '접근성'을 위해서 라 홍보하고
실제론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건물에서 직장인 구청까지 일직선으로 길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클 듯합니다.
1752 2016-06-11 01:23:07 0
요리의 과학, 모더니스트 퀴진 .JPG [새창]
2016/06/10 18:22:14
'세마리 깃발 개구리' 라고 유명한 맛집을 추천합니다.
1751 2016-06-09 17:49:28 47
특이점이온 네이버 쇼핑 [새창]
2016/06/09 12:21:47
작성자 사고방식은 '편협'합니다.

해킹 대회는 무슨 범죄자 올림픽인가요?
폭파 해체 전문가도 사제 폭탄 만들 줄 압니다. 테러리스트 기초 과정인가요?
사람 패는 기술 가르치는 무술 도장은 깡패 육성 기관인가요?
이런 예를 들자면 끝이 없겠네요.

둘째, 현실적인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할려드리자면,
보통 범죄자는 자물쇠를 따지 않고 절단 내거나 우회해서 풉니다.
범죄는 시간이 생명이기에 열쇠 구멍 들여다 보고 있지 않아요. 영화와 현실은 다릅니다.

흔적이 남아선 안 되는 첩보원이나, 정식으로 언락 요청을 받은 전문가나 저런 기구를 씁니다.
그냥 광고 그대로 '손끝으로 즐기는 퍼즐'입니다.

인생 참 피곤하게 사시는 듯해 조언하건대, 이런 것에 눈이 의심스럽다면
"자신이 상식적인 인간 범주에 속해 있는가" 를 먼저 의심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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