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
2021-07-14 0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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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들한텐 하루 병원 나오라고 하는게 그만큼 부담이 되는 거임.
물론 문자 그대로 하루 일 안한다고 정말 당장 경제적으로 곤란할 정도는 아니지만, 당장 괜찮으면 꼭 병원 가야되? 생각할 정도는 곤란한거.
보고 배운게 없으니 자기 관리도, 병원을 꾸준히 안가면 ㅈ된다는 것도 와닿지 않는거임.
병원 예약을 얼마나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예약 잡고 싶은 날 아무때나 예약 된다는 보장이 없음.
예약이 꽉차서 그날 안되는 경우도 있고, 담당 의사가 쉬는날일 수도 있음.
쉬는날? 주말, 공휴일은 병원도 쉼. 퇴근시간되면 의사도 퇴근함.
결국 평일 대낮에 일 쉬고 시간내서 가야하는데,
내 사정 좋을대로 반차 내서 병원진료 받을 만큼의 여유 없는 사람들 얼마든지 많이 있음.
하도급 업체들, 5인 미만 사업장, 법적으로 노동자한테 보장되는게 열악한 업장들 많고, 편법으로 꼼수로 악용하면서 노동자 쥐어짜는 업체들 널리고 널림.
그런 곳이라도 달리 어디서 일해야할지 막막한 노동자들, 너 아니라도 일할 사람 많으니까 쉴거면 앞으로 쭉 쉬어 하는 업체들 아직도 있음.
그러니 반년에 한번도 힘들다 하는 사람들이 있는거임.
딱 자기 시야의 온실만 보면서 저 밖에 사람들은 왜 저모양이냐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