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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4 2021-11-30 16:30:24 1
펌) 비건 토론에 참가했었던 썰.txt [새창]
2021/11/30 11:20:22
식물이 고통을 분명히 느낄수 있다는데는 이견이 있습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의 정의에 따라 다른거죠. 단순히 피해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것을 뜻한다면 식물도 분명히 고통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고통'이라고 말하고 윤리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그보다 고등하고 추상적인 감각입니다.
예를들어 하반신 마비로 감각을 느낄수 없는 사람이라도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무릎반사나 발기 같은 척수반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은 모르는 채로요. 분명히 감각도 존재하고 반응도 하는데 느끼지는 못하는 거죠.
통각은 중추신경인 뇌로 전달되어야 비로소 고통으로서 인식이 되는겁니다.

따라서 식물이 위험회피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인간이나 동물이 느끼는 고통과 대등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적으로, 우리는 살아있는 이파리로 상추쌈을 싸먹는다고 식물학대라고 비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는 명백하게 비윤리적인 행위이기에 법으로도 금지되었죠.

따라서, 식물의 고통이 동물의 고통에 대한 윤리적 문제와 상쇄되거나, 동물의 고통을 정당화 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21123 2021-11-30 14:58:34 1
겨울왕국 2 동화책 번역 근황 [새창]
2021/11/30 13:20:01
쇼크웨이브=충격파
21122 2021-11-30 12:33:57 4
펌) 비건 토론에 참가했었던 썰.txt [새창]
2021/11/30 11:20:22
비건을 하라는 건 아닌데요,
식물이 어떤식으로 고통을 느낀다고 해서 식물을 먹는게
비윤리적인 것이 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먼저 식물이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비과학적인 의견이 맞다고 봅니다.
식물은 단순히 위험에 반응해 방어시스템을 가동하는 것 뿐,
고통을 느낄 통각도 없을 뿐더러 그것을 처리할 고등적인 신경체계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뇌가 없으니 고통이나 공포를 '느낀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둘째로 우리가 식품으로 소비하는 식물은 대부분 곡식과 열매입니다.
곡식은 이미 죽은 식물에게서 수확하며 열매는 원래 식물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부위입니다. 열매는 아직 떨어지기 전에 수확하지만, 식물에게 가해지는 해는 손톱을 깎는 것만큼 미미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고통의 상대적인 차이를 인식하며,
다른 생물에게 해를 가하는 행위에 있어서도 윤리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쉽게말해, 우리는 모기를 때려죽이는 것과 개를 때려죽이는 것을 동일하게 비윤리적인 것이라 판단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식물을 수확하는 것이 동물을 도축하는 것과 동일하게 비윤리적이라 판단하지 않습니다.
설령 식물이 우리가 이해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느낀다고 치더라도,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보다는 나은 대안일 수 있습니다.

윤리적인 기준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인간이 동물보다 우선합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동물의 복지보다 인간의 복지를 우선시 하는게 지극히 당연합니다.
한편으로는 동물은 식물보다 윤리적으로 우선시 됩니다. 동물 중에서도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고등동물을 더 우선시합니다.

지능순으로 일괄적으로 윤리적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우생학적 주장이 아닙니다.
그보단 보다 직관적이고 현실적인 윤리 감각에 호소하는 거죠.
사람을 칼로 찌르는 것과 나무를 도끼로 찍는게 대등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들판에서 곡물을 수확하는 장면과
도살장에서 가축을 도축하는 장면을 보고 똑같은 수준의 감정적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사이코패스라고 부를 겁니다.

물론, 그래도 동물보다는 사람이 중요하죠.
하지만 인간이 충분히 안전하고 복지를 누리고 있어서 타자의 삶에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있다면, 동물의 복지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는 것이 윤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1 2021-11-30 01:00:53 10
미국인에 대한 편견.jpg [새창]
2021/11/29 23:53:39
팩트:한국 남자 대부분은 총을 쏴봤다.
21120 2021-11-29 21:36:14 13
[새창]

제가 보기엔 오히려 고려가 과소평가된 것 같은데요...
삼국시대 이래로 일본 인구가 항상 한국의 두배가량 되었고 땅도 그만큼 차이가 났으니 전체적인 GDP규모야 그만큼 차이가 난다고는 해도,
고려시대까지는 한반도가 기술수준면에서도 앞섰고 국제무역도 훨씬 활발했는데 1인당 GDP가 훨씬 낮게 측정된 이유가 뭘까요..?

사실 저 시대 GDP를 지금 기준으로 계산한다는게 근거 자료가 적고, 전근대 사회라 인구 부양력= 경제력인 시대고 1인당 GDP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선에서 인구와 경제력이 비례한다고 추정하는게 합리적일텐데..
21119 2021-11-29 18:28:56 2
일본여자와 국제결혼 이혼률.jpg [새창]
2021/11/29 17:24:30
한국에서 한국남자가 직장을 못잡는다-> 이혼 X
결혼을 포기함 O

직장이 없어도 일단 결혼할 정도면 여자가 돈이 많고
남자가 먹여살리고 싶을 정도로 존잘이거나 그렇겠죠.
21118 2021-11-29 18:08:32 2
미디어에 만연해있던 지방차별의 씨앗 [새창]
2021/11/29 13:05:15
엣날 디즈니 애니메니션 알라딘도
알라딘 자스민 지니는 영어 발음이 미국식인데,
악역인 자파와 부하들은 아랍 억양이 섞인 영어를 사용한다고.
그래서 아랍계 미국인 아이들이 놀림을 받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21117 2021-11-29 12:29:22 1
당신의 택배가 파손된 이유 [새창]
2021/11/29 10:23:41
근데 저건 중국같은디..
21116 2021-11-28 23:07:49 1
도덕숙제 카톡보낸동생jpg [새창]
2021/11/28 21:56:05
글씨 깨끗하게 잘쓰넹..
21115 2021-11-28 18:20:43 6
"명란젓 원조 논란=헛소문" 이라는 분 때문에 글 씁니다. [새창]
2021/11/28 15:53:58
명란젓이 일본 전통이라...
어떤 면에선 그렇게 볼수도 있다고 생각함.
일본이 원조가 아닐뿐.

문화나 음식이나 서로 교류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거고,
남의 나라 문화라도 받아들여서 현지화 하면 그 나라의 문화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거니까..
한식이 세계로 퍼져나가면 우리가 원조인 음식들이 다른나라의 전통이 되어가는 것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함. 지들이 원조라고 우기면 또 다른 문제지만.

피자는 이탈리아가 원조지만
미국식 피자는 미국의 전통요리라고 할수 있고,
우리한텐 중식으로 통하는 짜장면도 외국인들 입장에선 한국식 중식이고,
중국에서 유래해 일본요리로 자리잡은 짬뽕은
한국으로 건너와 빨갛고 매운 면요리가 되었으니
각국의 특성과 전통이 녹아있다고 할 수 있음.

명란젓이 한국에서 유래한거야 말할 필요도 없고, 지금도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위상이 있기는 하지만, 명란젓의 대부분을 일본이 소비하고 있고 명란젓을 활용한 다양한 일식 레시피도 만들어짐.
그 결과 일부 한국인조차 명란젓이 일본요리라는 착각을 할 정도라면,
명란젓이 우리의 전통음식이라는 사실을 알릴 필요도 있지만,
일본에 현지화해서 그들 나름의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는 것도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함..
21114 2021-11-28 09:54:14 2
후방주의) 안흔한 수영복.gif [새창]
2021/11/27 21:08:42
이분은 누구시죠...?
21113 2021-11-27 22:30:30 0
이재명 조카 피해자유족들, 대박인게 밝혀졌네요;; [새창]
2021/11/27 09:40:10
유족 저의 의심한적 없고, 유족입장에서 분노하는거야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원한과 공직 윤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볼 뿐입니다.

남남도 아닌 조카 삼촌 사이이기에 피해자 유족입장에서는 더 분노할만 하겠지만, 조카이기에 변호를 거절하기 더 어려웠을 거라는 점도 고려해야 형평에 맞다고 봅니다.
법은 본인과 친족에게는 위증죄도 묻지 않습니다.
가족관계라는 것이 그만큼 무거운 것이라는 점을 참작하는 겁니다.

이재명이 조카를 변호하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이
비록 도덕적으로 무결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대통령의 자질을 논할 정도로 반인륜적인 행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야당측의 언론플레이는 이재명을 살인자라는 과격한 어휘로 이미지 훼손을 시도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이런식의 정치적 이슈화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반대합니다.
이는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예컨데, 윤석열이 인척의 범죄에 대해서 권한을 남용해 덮어준 것이라는 의혹은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소위 쥴리 논란은 사실관계도 불명확할뿐더러 윤석열의 공직자로서의 자질과는 하등 관계 없는 가쉽거리를 정치적 이슈화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반대합니다.
물론 윤석열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데는 효과적이겠죠.
그런식으로 정치를 해서 우리 사회에 무슨 발전이 있을까 싶습니다.
21112 2021-11-27 21:18:01 5
[새창]
유럽식 작위는 공후백자남으로 딱 떨어지지 않고, 지역별로 명칭이나 위상이 다른 경우도 많았음.
그리고 작위는 영지랑 연동된 것이기 때문에 혼인 상속 등으로 여러 작위를 겸하는 경우도 많아서
공작인 동시에 백작, 남작일수도 있는 거였고, 기사이면서 동시에 왕일수도 있었으며,
같은 급의 작위를 여러개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었음.

예를들어 영국 찰스 왕세자의 공식 칭호는
"웨일스 공, 체스터 백작, 콘월 공작, 로스시 공작, 에든버러 공작, 캐릭 백작, 메리오네스 백작, 렌프루 남작, 그리니치 남작, 아일즈의 영주, 스코틀랜드 대공이자 섭정, 가터 훈장의 기사, 씨슬 훈장의 기사, 바스 훈장의 대십자기사, 오더 오브 메리트의 회원, 오스트레일리아 훈장의 기사, 여왕 공로 훈장의 컴패니언, 여왕 폐하의 영광스런 추밀원의 의원이신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 전하"라고 함.

공후백자남 중 유럽식 작위에 그나마 대응하는건 공작, 백작, 남작 정도이고 후작, 자작은 구분이 다소 모호하고 사례가 매우 적다고 합니다.

대공 : prince, grand duke, archduke 등의 번역어. 프린스는 왕자라는 뜻도 있지만 소국의 군주를 뜻할때도 있음.
다 똑같이 대공이라고 번역했지만 지위는 케바케로 천차만별이라고 함.

공작: prince, duke의 번역어. 로마 군단장을 지칭하는 Dux에서 유래한 작위라고 함.
백작 : count, earl, graf 등의 번역어. 중앙에서 지방으로 파견하던 행정관 겸 판사에서 유래한 작위. 한국으로 치면 원님(사또)랑 비슷함..
남작: baron의 번역어. 바론은 자유민이라는 뜻으로, 작은 촌락의 촌장쯤 되는 직위에서 유래한 작위..

원래는 관직이거나 직책이었지만 봉건사회가 되면서 세습되는 작위로 변질된 겁니다.
동서양의 봉건제는 서로 전혀 다른 사회제도이지만, 주군이 가신에게 영지를 나눠주는 피라미드형 계급구조라는 점이 비슷한데, 왕국을 여러개의 공작령으로 나누고, 공작령을 여러개의 백작령으로 나누고, 백작령을 여러개의 남작령으로 나눠
직할지를 빼고 봉신에게 맡겨 다스리게 한 제도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작은 자신의 공작령에 속한 백작들의 주군인 동시에, 자신이 직할로 다스리는 백작령의 백작일수도 있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왕 밑에 도지사쯤 되는게 공작이고, 시장쯤 되는게 백작, 동장이나 마을이장쯤 되는게 남작이라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후작과 자작으로 번역되는 작위들은 대체로 백작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후작: marquis, markgraf, pfalzgraf 등의 번역어.
marquis와 markgraf는 변경백이라고도 번역합니다.
말 그대로 변경mark의 백작graf이고, marquis도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국경지대의 백작령들은 군사적 중요도가 높았고,
그만큼 군사력도 강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백작령에 비해 중요하게 취급되었고, 이때문에 백작보다 높은 후작이라고 번역된 것 같습니다.
한편 pfalzgraf는 궁정백이라고도 번역하는데, 국왕 직속의 가신들로써 궁중에서 국정업무를 맡은 신하들이었는데,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본문에 설명된 후작에 대한 설명은 궁정백에 대한 설명에 가까워 보입니다. 봉건사회가 오래 지속되면서 백작위가 남발되어 코딱지만한 영지도 백작령이 되니까, 좀 크고 유서깊은 영지의 백작들은 pfalzgraf를 자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작: viscount의 번역어. 직역하면 vis부 count백작입니다. 즉 백작의 부관쯤 되는 직책이었습니다.
남작baron이 작은 영지를 다스리는 가신이었던데 비해서,
바이카운트는 백작의 업부를 돕고 백작의 부재시 대리를 하는 가신이었습니다.
백작이 세습되지 않는 행정관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작도 비세습되는 직책이었지만,
백작이 세습되기 시작하면서 자작도 자연스레 세습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백작을 보좌할 뿐이고 영지가 없는 작위였지만, 여러 이유로 백작이 공석이 되어
자작이 대리직으로, 사실상 영주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21111 2021-11-27 19:56:03 6
ㅇㅎ) 그래도 가방은 갖고가야지... [새창]
2021/11/27 19:05:34
주작같은데...
21110 2021-11-27 12:00:05 1
이재명 조카 피해자유족들, 대박인게 밝혀졌네요;; [새창]
2021/11/27 09:40:10
변호사는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직업윤리이고,
의뢰인이 어떤 악독한 범죄를 저질러 법정에 섰다고 한들 정당한 변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피해자 유족들의 분노는 십분 공감하고 도의적으로 사과할만한 일이기도 하지만,
변호사로써 직업윤리를 다한 것에 대해 정치적 이슈로 만들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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