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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2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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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이야기한 심리학 이론은 어디까지나 갈등 상황에 대한 태도를
'자기 주장성'과 '타인 수용'이라는 두가지 척도만을 가지고 크게 구분한 것이니
세부적인 행위나 전략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갈등상황에서 나타나는 상황을 대략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예를들어 서열에 대해선 강자(또는 지배자)의 경쟁 전략과 약자(피지배자)의 수용 전략의 조합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구조라는 식으로,
갈등 상황에 각 당사자가 나타내는 태도의 조합으로 더 많은 경우에 대해서 이해해 볼수 있습니다.
과거 존재했던 총력전이나 냉전은 경쟁/경쟁, 현대 남북관계는 경쟁/타협, 이라는 식으로 적용해 볼 수 있겠죠.
물론 이것은 한가지 관점일 뿐 다른 관점의 존재를 배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며,
이런 틀이 모든 상황에 꼭 들어맞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나오는 이야기들은 대체로 이렇다할 결론이 없습니다.
이 글만해도, 회피가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갈등을 회피하는 것을 꼭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는 없다는 거죠.
한가지 관점을 제시하고, 한가지 가능성을 제시하는 겁니다. 그것이 유일무이한 관점, 유일무이한 가능성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한가지 가능성이죠. 결론은 각자가 알아서 내리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