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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1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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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을 한주기로 하는 요일 개념은 로마 달력으로부터 기원한 것입니다.
또한 요일의 이름들은 아시겠지만 천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죠.
원래는 행성에 로마신의 이름을 붙였고, 행성명은 그대로 로마신의 이름으로 남아있지만
일주일의 이름은 후일 게르만 민족의 신성로마제국이 로마의 문화를 계승하면서 대응하는 북유럽신의 이름으로 대체됩니다.
따라서 요일의 이름은 서구의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일 뿐이라 순서상 오행사상과는 크게 관계가 없게 된거죠.
일日 Sun day 해의 날
월月 Mon day 달의 날.
화 火 Tues day 화성의 날. 전쟁의 신 마르스Mars →북유럽신화의 전쟁신 티르(영어tyr 게르만어 teiwaz)
수 水 Wednes day 수성의 날. 상업의 신 머큐리Mercurius,.→ 마법과 지혜의 신 오딘(Odin 또는 보탄Woden)
목 木 Thurs day 목성의 날. 천둥의 신, 주신 주피터Jupiter. → 천둥의 신, 주신 토르(Thor)
금 金 Fri day 금성의 날.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비너스 Venus. → 사랑의 여신 프레이야(Freyja), 또는 가정의 여신 프리그(Frigg)
토 土 Satur day 토성의 날. 농경의 신 사투르누스Saturnus.
다른 신화끼리 대응시키다보니 일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죠.
신의 위상으로 봤을 때 머큐리(헤르메스)는 전령의 신 헤임달과 가장 비슷하고,
주피터(제우스)의 아버지 사투르누스(크로노스)의 자리에 토르의 아버지 오딘을 넣는게 더 일관성이 있었을 텐데,
엉뚱하게 수요일에 오딘을 대응시키고 토요일은 사투르누스르로 남겨 두었네요.
물론 이런 개념도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행성의 순서와 달라서 일관성이 없긴 하지만,
애초에 일주일 개념이 만들어진 고대에는 그런 순서를 몰랐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