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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5 1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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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2호도 작년 4월 21일에 태어났는데...^^
산후조리원 2주 정도 가실거면 배냇저고리가 많이는 필요없구요, 보통 병원이나 조리원 퇴원시에 선물로 하나 끼워줍니다. 한 3개 있으면 대충 씁니다. 조리원 안가시고 집에서 하시면 이것보다 많이 필요해요. 아기가 수시로 싸고 토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기본적으로 3~4번은 갈아입혀야 하니 최소한 5장 이상은 필요합니다. 곧 여름이라서 한 달이 지나면 슬슬 얇은 내복을 입혀도 되니까 생각해서 사세요.
내복은 아마 선물로 많이 들어올겁니다. 저도 큰애 태어나기 전에 상하내복 한 개, 우주복 내복 한 개 샀는데 선물 받은걸로 충분해서 더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속싸개도 조리원에 2주 이상 계시면 많이 필요없지만(3장 정도 있으면 될겁니다.), 집에서 할 거면 5~6장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둘째는 집에서 했는데 속싸개랑 배냇저고리가 너무 부족해서 2주만에 차 몰고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얻으러 다녔어요.;;;)
가제손수건은 미리 한 20장 정도 사 놓으시면 나머지는 아기 옷 사면 많이 끼워주니 그걸로 충당 가능합니다.
모유수유 하실 예정이면 수유브라와 수유티 준비하시고 수유패드도 한 통 정도는 사 놓으세요. 저는 손수건이랑 번갈아가며 쓰는데 외출시에는 패드를 쓰는 편입니다.(없으면 섭하고 있으면 남고 뭐 그런 존재네요. 전 친구가 쓰던거 얻어서 그걸로 잘 썼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젖병은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병원에서 주는 곳도 있으니 이건 아기 낳고 아기 먹는걸 봐 가며 준비하셔도 될거예요.
유축기와 모유팩은 조리원이나 병원에 가실거면 직접 써 보고 나랑 맞는 걸 선택하시면 될 겁니다. 대여도 가능하니 아기 낳고나서 나의 상태를 봐 가며 결정하세요.(예전 유축기 사건 이후로 세척 가능한걸로 많이들 바뀌었으니 그거 살펴보시고 고르세요. 유축기는 잘 안쓰지만 가끔 꼭 필요할때가 있어요. 사는 건 돈 아깝지만 주변에서 빌릴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아요.)
겉싸개는... 겨울에 태어난 아기가 아니라서 굳이 필요가 없긴 하겠네요. 혹시나 주변에서 얻을 수 있으면 얻어놓으시고 아니면 살 필요까지는 없겠네요. 속싸개에 겉싸개처럼 아기 머리를 폭 감쌀 수 있도록 나온게 있으니 속싸개 하나는 그런걸로 사 놓으시면 외출하실 때 요긴할겁니다.
아기띠는 신생아 때 쓸수있도록 나온 것도 있고, 보통 아기띠에 신생아용 패드를 추가하셔서 쓸 수도 있습니다.(큰 애때는 신생아용 아기띠를 지인에게 빌려서 썼고 둘째때는 신생아때는 변형포대기(ㅂㅂ포대기)쓰다가 5개월쯤부터 일반 아기띠 썼습니다.)알아보시고 편한걸로 사세요. 어차피 무슨 아기띠든 최소한 한 달은 지나야 쓸만 합니다.)
유모차는 육아독립꾼이거나 주변이 유모차 끌기 불편한 곳이라면 무조건 가벼운 걸로 사세요. 묵직한 디럭스는 힘듭니다. 비싼거 사서 집에서만 끌거 아니면 가볍고 접고 펴는 등의 조작이 간편한게 최곱니다. 저는 절충형(ㅋㅂ) 샀는데 6kg정도밖에 안되어서 아기 안고 한 손으로 들어서 차에서 꺼내고 한 손으로 펼칠 수 있고, 아기 안에 앉힌채로 혼자 들어서 계단을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웬만하면 디럭스보다 절충형 추천합니다. 무겁고 힘들면 잘 안써져요.(유모차는 아기 낳고나서 직접 아기 태워보고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신생아는 잘 안태우고 다니잖아요.)
그 밖에... 아기 손톱깎기, 가위, 핀셋 세트, 신생아용 면봉, 체온계, 온.습도계, 천기저귀3~4장(부드럽고, 흡수력이 좋고 잘 말라서 아기 수건으로 딱입니다.), 물티슈, 기저귀(태어나고 나서 아기 크기 봐 가며 사세요. 미리 사실 필요 없어요. 인터넷 주문하면 2일 안에 옵니다. 백조기저귀 같은건 잘 새서 진짜 신생아때 말고는 쓰기 힘듭니다. 그냥 좀 좋은거 사세요.)등등 필요하려나요?
기저귀값 아끼려면 천기저귀도 괜찮아요. 요즘 천기저귀는 쓰기 편하게 나와서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저는 낮에는 천기저귀 쓰고 밤에는 종이기저귀 쓰는데 천기저귀 쓰고 나서 기저귀 사는 텀이 많이 늘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