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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3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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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해주는 남편의 마음만 받으시고 이유식은 직접 만드세요.
이유식 만드는게 정 부담스러우면 이유식 마스터기 사셔서 하시면 훨씬 수월하구요(채소나 고기재료를 대충 썰어서 통에 넣어 찌고 끝나면 밥과 뜨거운 물을 더 넣고 갈아버리면 끝. 단점은 할 때마다 용기를 구석구석 씻는게 참 귀찮음),
그게 부담스러우면 쌀과자 파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유식 시기에 맞게끔 갈아서 파는 쌀가루 사다가 쓰시면 편해요. 채소 다지기 있으면 쌀가루 물에 개서 넣고 채소 다져서 넣고 모든 재료가 익을때까지 휘휘 저어 끓이면 되거든요.
이것도 귀찮으면 '밥'에 물넣고 다른 재료들 대충 썰어 넣고 끓여서 다 익으면 믹서나 핸드블랜더로 갈아버리면 끝이예요.
물론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는 육수를 이용해야 하는 귀차니즘이 있긴 한데 것도 한 번에 대용량의 육수를 만들어서 얼음틀에 조각조각 얼려놓으면 하나씩 꺼내 쓰기 편해요.
아기 이유식은 따로 맛을 내거나 간을 할 필요가 없어서 부담이 없구요, 그냥 저는 집에 있는 재료중에 지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다 쓸어넣어 만듭니다.(8개월, 중기 이유식 합니다. 밥 빼고 기본 5~6가지 이상.)
저도 귀차니즘이 심해서 첫째때 이유식 마스터기를 샀는데 지금도 열심히 쓰고 있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편하게 이유식 만들 방법은 널렸더라구요. 책에 나오는 그대로 하거나 블로그에 올라온 거 아주 정성스럽게 그대로 하려면 나름 배테랑(?)인 저도 힘들고 귀찮아서 그렇게 못해요. 겁먹지 마시고 해 보세요. 이유식 만드는거 생각보다 참 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