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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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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도 12개월 영유아검진때 언어 발달에서 정밀검사 필요가 떴는데(엄마, 아빠 밖에 못하고 뭔 말을 해도 크게 관심이 없었음) 19개월이 된 어느날 갑자기 아침밥을 먹이려는데 안먹을거야아아아~~~~~!!! 하며 뻗대고 울더니 그 다음부터는 하루에 두 세 낱말씩 새로운 낱말을 쏟아내고 그걸 연결해서 문장도 다다다 쏟아냈어요.
32개월인 지금은 각종 부사, 형용사, 연결어들을 적재적소에 섞어가며 어른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말을 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하는게 애어른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개인차가 있다는 얘기를 책에서 봐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구요, 많이 들으면 말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자는 시간 빼고는 쉴새없이 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를 말로 표현해줬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분들에게 때가 되면 다 하게 되니 걱정말라고 얘기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