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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0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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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불안하고 힘들죠 :)
맘 고ㅅ생 많이 하셨어뇨 작성자님 .. 토닥토닥
제가 볼 때는 이미 마음 돌린 그 분도 좀 삐딱하게 느껴져요. 마음에 여유가 있고 사람의 진심을 알아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술먹을 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작성자님의 마음을 알았을 거에요~
상대방이 사람을 냉정하게 대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진심으로 말했는데도 상대방이 안들었다? 그럼 이미 내 인연이 아닌거에요. 어쩌면 상대방의 순간적인 상황이나 감정 때문에 님 의도를 잘못 알았을 수도 있구요, 아님 어떤 경험 때문에 님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작성자님이 알지 못하는 것이잖아요~
사람은 가끔 진심이 느껴지고 잘 헤아려지는 상대방을 만나지만 가끔은 그 사람의 마음고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아요. 상대방의 진심과 남들은 모르는 순간의 감정, 혹은 경험들은 님이 알 수도 없고 알 필요가 없어요.
그것까지 헤아리려고 하면 상대방은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마음의 울타리에 침범하게 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왜 작성자님이 거기까지 헤아려야 라는 것인가요?
사건은 일어났고 감정이 이미 나빠졌다고 해도, 진심으로 사과를 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상대방의 감장 문제는 이제 온전히 상대방의 것입니다. 님이 생각할 이유가 없어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왜 자존감을 낮추면서까지 남의 감정을 헤아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까요? 내가 그 사람의 감정의 쓰레받이인가요? 아니죠?
글쓴이 님이 이해심도 깊으시고 배려심도 깊으셔서
상대방의 세세한 것까지 헤아리시려는 따뜻한 마음씨가 있으셔서 이런 고민 하시는 걸 거에요~
그리고 그거 아시죠? 상대방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작성자님이 이렇게 불안해하시는 이유가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할까봐죠??
그 사람이 정말 감정이 상했구나를 걱정하믄 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물론 이 마음도 조금 있다는 거 알아요)
작성자님의 걱정은 그 사람이 나를 미워할까봐 불안해하는 것 입니다. 이것도 상대방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이 아닌 내 안위를 걱정하는 거에요~
작성자님부터도 이렇게 상대방에 큰 관심을 두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더더욱 작성자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미안란 마음은 이미 표현하셨으니 작성자님의 할 일은 했고,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으면 이미 이 문제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마음이야 서운하죠.. 하지만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 상대방이 내린 답이니 여기서 그것을 인정하고, 접는 것이 낫습니다.
님 주위에 아무리 사람이 없다고 해도 결국에 님은 님 곁에 남아있잖아뇨?? 절대 혼자가 아니니 불안해하시지 마요
저도 아는 어른께 최근에 다시 들은 말인데요,
자기를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자신을 사랑해줄까요?
알고 있는 말이지만 세월늬 풍파를 겪은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 더욱 와닿았습니다.
맘 고생 많았어요. 이제 본인에게 휴식시간을 주세요.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스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