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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13: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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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이나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판을 일컫는 거라면 분열 조장 매국노라는 말은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지도자로서 기본적인 신뢰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정직성 도덕성에 의혹이 제기되는 사실들이 발견되었다면
정식 검증 단계에서 새누리 조중동에 처참히 까이며 민주당에 불똥 튀기기 전에
야당 지지자들 간에 필요한 정보로써 사전에 공유하는 게 현명하고 또한 올바른 일입니다.
문제를 인지하고도 전략적 이유로 쉬쉬하며 덮는다는 건 다른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키운 후보가 야권의 자산이 될 리도 없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드러난 문제점들은 일정 수위 선을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선은 축제 경선, 아름다운 경선으로 판을 키울 필요가 없는 선거입니다.
탄핵 정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어떻게 해도 지기 어려운 선거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최순실 게이트 시작된 후 대선 주자 차트에 첫 등장했다는 점이나
1차 담화 직후 하야 촉구 발언과 동시에 지지율 폭등했다는 점을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정권 심판, 보다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시민들이
이 시장의 작살, 칼춤 발언과 하야 선창에 반응한 겁니다.
폭등 시기상 표의 성격이 명백한 만큼 이 표들이 반기문으로 갈 리가 없죠.
야권 표입니다. 무당층 표도 일부 있겠지만 이 시장이 없었다면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안희정으로 나뉘었을 표들입니다.
최근 1:1 여론 조사 결과도 새누리도 반기문도 아니라는 분명한 민심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던가 하는 노력이 필요 없는 선거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문제점들을 살펴본 분들은 이 시장이 새누리 조중동 검증 통과하기 힘들다는 거 대략 공감하실 겁니다.
만에 하나 경선을 통과해도 대선에서 공중파 종편 조중동 풀 가동 십자 포화 때리면 다들 속았구나 하며 돌아 섭니다.
이 시장 본인도 새누리 조중동이 잡고 가는 언론 지형에서는 대선 검증 통과 불가능 할 거라는 걸 잘 알텐데
민주당이 집권하고 언론 정상화가 되야 그나마 어찌 도모해볼 여지가 있거나 말거나 할텐데
왜 이번 대선을 목표한다며 애완견도 아니고 페이스 메이커도 아니라며 1등 주자의 지지자들을 비난하는지
이 지점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라는 걸 좀 해봤으면 합니다.
박원순 이재명 두 사람은 19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안에 찬성 입장임을 표명했습니다.
개헌은 대선 후에 하되 19대 임기를 3년 단축해서 2020년에 대선 총선 같이 하자고 했죠.
이건 저 두 사람의 정체성과 진정성에 시금석,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는 중대 발언입니다.
3년으로 무슨 적폐 해소, 부정부패 청산, 거악 척결이 가능하답니까.
국민들의 가장 큰 열망을 외면하고 2020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으로 대선 총선 같이 하자는 개도 물어가지 않을 소리를 하는데
탄핵 정국에 야권 분열 우려만을 내세우며 정당하며 필수적인 비판에 재갈을 물리려 든다면 그것이 과연 적절한 방법일까요?
큰 일을 겪고 있을 수록 큰 일이 코 앞에 있을 수록 보다 명민하게 대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