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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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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보다 해몽이라고... 본인들에게 유리한대로 원하는 대로만 해석하면 어떻하나요.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이 시장이 탄핵 정국에 지지율이 폭등했다는 건 하야 탄핵 발언을
민주당이 당론 정하기 20일 전에 선창한 효과와 강성 발언 덕입니다. 정권 심판, 화끈하게. 이 외엔 마땅한 이유가 없죠.
국민들 보기엔 대선 후보군에서 정권 심판을 가장 세게 할 거 같은 순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 민주당 문재인 < 민주당 이재명 이렇게 보였을 겁니다. 동의 하시죠?
만약 선택지에 이 시장이 없었다면 그 표가 어디로 갔을까요? 새누리? 국민의당?
정권 심판을 원하는 이상 그 표는 일단 민주당, 민주당이 싫은 경우 국민의당으로 옵니다.
설마 강력한 심판을 원해서 가장 세게 심판할 것 같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강력한 심판이라는 선택지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럼 난 심판 안 하고 예전처럼 지지 정당, 지지 후보 없던 상태로 돌아가고
예전처럼 정치 관심 끊겠다고 할 리가...... 없죠.
급격한 폭등의 이유를 무시하고 좋을대로만 해석하면 외연 확장으로 우길 수도 있겠지만
탄핵 정국이라는 상황에서 급등한 이유를 헤아려 보면 야권으로 올 표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친이, 친박, 국민의당이 제3연대로 포장지 바꿔 입고 싹 다 합당을 해서 반기문을 단일 후보로 내고
이인제 안철수 독자 출마하지 않더라도 저 조합은 더해서 시너지가 아닌 데미지를 불러오는 합당이기도 하고
민주당 문재인이 낙승하고 정권 교체 됩니다.
어떻게 해도 질 수가 없는 선거이고 딱 한 가지 유일하게 질 수 있는 루트가
이재명 시장이 07년 정통들 모드로 별별 반칙에 혼탁 과열 분열 모드로 달려서 대선 후보 먹고
대선 나가 형수 욕설부터 탈탈 털려 낙선하는 루트입니다.
경선 나가서도 지금 저 위에 알려진 문제들이 종편 등에서 터지게 되면
민주당 이미지 흠집 나고 정치 혐오 불러 일으키고 경선 열기에 찬물 끼얹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시장 지지율 빠지는 편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안전하게 정권 교체 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래서 이틀 간 잠 설쳐가며 정리해서 올린 거고요.
손가혁 정통들이라면 이런 얘기 백날 해봐야 본인들 좋을 대로 또 딴 소리 하고 물 타고 하겠지만
아무리 손가혁 정통들이라도 조금이라도 정권 교체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생각 다시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