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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4 0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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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리// 형수,검사사칭,논문표절,음주운전,전과4범(무고 포함),김부선사건.
여기까지는 고전이라 이 시장 해명 보고 알면서도 지지하고 응원한 사람 많았습니다.
성남 시장으로, 그리고 차기 정권의 검찰총장, 국정원장 감으로, 20대 이후 대통령 감으로 응원했고
저 부분은 대개 다들 이해를 했습니다. '이 시장의 해명 그대로'라는 전제가 따라 붙지만 암튼 다들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차기 대선은 좀 다르죠.
이번에 정권 교체가 되고 언론 지형이 정상화 되고 공을 쌓아가며 진정 국민 속으로 더 깊게 파고 든다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수도 있겠지만 새누리 조중동 종편이 잡고 있는 19대에선 대선 검증 통과 절대 힘들죠.
그리고 탄핵 정국에서의 지지율 폭등과 함께 정통들 시즌2를 예감케 하는 언행들이 하나 둘 눈에 띄고
가천대 비하, 우산 동맹으로 봉인이 풀리면서 정통들 전력이 공개되고 이에 불안함을 느낀 이들이 검색 등을 통해 확인에 나선 결과
모라토리엄 진실 공방, 두산 특혜, 중하위권에 머무는 성남시 청렴도, 측근 비리, 비리 측근의 친인척 채용 등
기존에 보도된 내용들이지만 크게 보도가 되지 않은 사안들이라 대개가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형수의 해명과 욕설 녹음, 조카의 페북 글 등을 발견하게 되면서
형수 욕설 사건에 우리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정통들, 정통들 시즌2 예감케 하는 행동들, 철거민, 개헌-사드-정치성향 등 말바꾸기와
문 지지자를 향한 적반하장의 도발까지를 보면서
검증 통과도 문제이지만 기본적으로 신뢰하기 힘든 인물이라는 생각입니다.
정통들 전력이 없거나
변론 맡았다 패소한 철거민을 상대로 한 삿대질과 냉대 + 집단 폭행 깁스 퍼포먼스 같은 일이 없거나
말 바꾸기, 문 지지자를 향한 어이없는 적반하장의 도발이 없었다면
어떻게든 야권 자산으로 삼아 보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겠지만
저기까지 확인하고 나면 그냥 답 없다는 결론이 납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렇겠지만 정치인이 신뢰를 잃는다는 건 정치인으로서 모든 걸 잃는 겁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이 시장 본인 스스로의 손으로 지속적으로 내버려 왔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인맥과 지연 혈연으로 엮인 공범자 연대 같은 새누리는 모르겠지만
야당 정치인에게 저만큼의 흠결이 쌓였다면 적어도 야당 지지자들에게는 지지를 얻기 힘들지 싶고요.
어제 오늘 여론조사를 통해 일차 확인이 되었지만 어떻게 해도 야권이 민주당이 이기는 선거입니다.
친이 친박 국민의당 어중이떠중이가 제3지대 포장 두르고 반기문 옹립하고 안철수 이인제 독자 행동 안해도 민주당이 이깁니다.
저 상태에서 안철수 독자 행동으로 야권 여권 표 일부 고르게 분산시키고
이재명 박원순이 독자 출마해서 야권 표 흩어지게 만들어도 민주당이 이깁니다.
탄핵 정국 정권 교체 열망이 폭발 직전인 만큼 사표 방지 심리 또한 굉장합니다. 될 놈 밉니다.
이세돌 9단의 어록 비슷하게 말해보면, 질 자신이 없는 선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딱 한 루트. 정권 교체 실패하는 루트가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정통들 시즌2 달리는 경우입니다.
정통들 그때 그 실력 그대로 반칙 횡행하는 막장 경선 만들고 불복 속출 파탄 파국으로 난장판 만들고
당시 차라리 문국현 찍는다던 지지자 속출하게 만들었던 것처럼 민주당 지지자 대거 이탈시키는 루트입니다.
이렇게 해놓고 나면 경선에서 문재인이 이기건 이재명이 이기건 결과는 똑같습니다.
낙선. 정권 교체 실패. 새누리 14년 아니 장기 집권.
07년 정통들로 인한 당내 분열과 그로 인한 정동영 낙선이라는 사건을 가장 중심에서 일으키고 겪었을 당사자가
새누리가 쥐고 가는 언론 지형에선 대선 검증 1도 통과 못할 거라는 거 그 본인부터가 너무도 잘 알고 있을 사람이
진심으로 이번 대선 목표한다며 온 몸으로 시그널 뿜뿜 그것도 반문 반노 깃발 들고 뛰어 다니는데
이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정권 교체의 실패를 막기 위해서라도 힘들게 얻은 이 주신 천우신조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기에 단도리 하는 외엔 방법 없습니다. 부디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해주시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