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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7 07: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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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전에 처음 확인했는데 몇몇 분들이 박범계 친삼성 의혹을 거론하는 건
손혜원 주진형 김상조 정치알바 7회 발언 때문인 듯 합니다.
주진형 "박범계 김경진도 삼성 부역자다" (정치알바 7회)
https://youtu.be/qeOwwvlQ-YA
김상조 위원장까지 팟캐 현장에 있었으니 저 영상 본 사람들은 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쉬운 상황일텐데요.
개인적으로는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야 간사 모두의 합의가 있어야 증인 신청이 가능한데 이완영이 반대한 거잖아요.
만약 박범계 김경진이 손혜원 주진형 본인들 기대에 비해 장충기 증인 신청에 전력투구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삼성이 행사한 영향력 탓이 아니라) 정치적 실무적 말 그대로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요.
일단 이완영 혼자 거부하면 증인 신청 못 하는 거고 이완영이 완강히 거부했고 그러면 거기서 얘기는 끝나는 거죠.
(이하, 기사 인용) 이에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피의자에 집중하자. 섞이면 흐트러진다"며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장충기 사장 등의 증인채택을 여당이 저렇게 반대하는 것을 보면 저 양반이 몸통인가 싶을 정도로 의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합의가 안되는 부분은 삼성과 포스코 관련 증인이다.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증인 채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449260
<김경진 "'장충기 증인 불발, 삼성 로비 때문' 소문 돌아"> 2016년 12월 13일
한줄요약 : 간사 간에 합의가 안 되어서 채택 못 했다. 이완영이 거부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R7PR80dWjs
삼성 관련으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거나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하면 삼성에서 다녀간 걸로 보면 된다거나
하는 말들이 꽤 오랜 세월 꽤 많이 떠돌았고, 삼성 비판한다고 해서 삼성과 커넥션이 없다는 보장도 없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 그 극한을 넘어서는 지점이 삼성 관련이라던가 많은 얘기들이 들려오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내 일이 아닌 이상 드러난 증거가 없는 이상 정확하게는 알 수 없으니까요.
손혜원은 유능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정치적인 판단에 있어 불안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유은혜 지지 관련 논란, 미르재단 들어간 사람들은 다 최고 전문가, 이런 재단들은 장난을 칠 수 없는 구조,
박근혜도 선의로(160923 정치알바), 북한 곰 호랑이 싸움 영상, 노통 계산(170309, 정치알바), 90도 인사, 염색 등.
주진형은 보기 드문 강성의 기질과 많은 장점, 미덕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영입 1호이자 김종인과 각별한 사이라는 점,
간혹 엿보이는 협소한 시야, 정치적 감각 부족 등이 신경이 쓰여왔더랬는데요.
위 정치알바 7회 해당 부분을 보면 손혜원이 청문회 당시 에피소드를 근거로 김경진과 박범계가
이완영과 한패라는 식의 주장을 하고 주진형이 이를 단정적으로 받아 다 부역자라고 발언하고 있죠.
손혜원 왈, 당시 증인 신청 관련해서 왜 이렇게 된 거냐고 김경진에게 물었더니
김경진이 저 사람(이완영)한테 물어보라고 하길래 이완영에게 물어봤더니 이완영이
(김경진, 박범계를 향해) "야, 같이 해놓고 왜 나한테 핑계를 대" 했다는 거고요.
물론 그 이후 그 세 사람의 분위기라든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추가적인 정보들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 상황을 보고 그리 판단하고 발언했다면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한 이해나 정치판에 대한 이해가 너무 얇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까딱하면 생사람 잡는 말인데 같은 당 동지이자 당의 주요 자원에게 저런 식의 치명적인 누명을 그것도
고작 저런 일화를 근거로 씌워 버리는 경솔함에 또 한번 실망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