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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2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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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에 아들 대회때문에 영광에서 한 나흘 있었어요.
대회없는 날엔 시간때우려고 ㆍ남편이랑 이곳저곳 길따라 다니다보니
은근 좋더라고요.
미황사라는 절에 들렀는데
진짜 아무도 없고 탬플스테이하시는 분들만 한두분 보이시고 작고 너무 이쁘더라고요.
어제 효리네 민박에서 보던 딱 그런 절.
나무가 둘러싼 돌 계단에서 남편이랑 한참 앉아 땀식히고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그 다음에 좀 큰절에 들렀는데
너무 커서 산만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없어서 오히려 아쉽더라고요.
ㅎㅎ
힐링하는 시간되시길 꼭!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