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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7 15: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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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별로였지만 생각보다 글도 잘 쓰고 재밌네요. 근데 백퍼 자작 같아요.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까요. 그건 자기 일이 아니고, 주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현실은 절대 저렇게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산다 못 산다의 기준이 그렇게 칼로 금 긋듯이 깨끗하게 나눠질까요? 제 생각에 (진짜라면) 일진은 글쓴이를 호구, 친구 정도로 보고 있을 거고 만약 글쓴이가 일진과 연락을 끊는다 해도 글쓴이 생각만큼 박탈감을 느끼지는 않을 겁니다. 일진의 인생이 공시만 오래 준비하고 등등의 상황이라 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구요. 오직사회적인 위치 하나가지고 남의 행복, 불행을 따지기는 힘들거든요. 저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행복할 수도 있는 거에요 일진은. 어쨌든 글쓴이는 복수심을 불태웠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성공이지만 그게 일진의 불행을 가져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