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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0 0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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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사실 물가지수는 소비자기준인지 생산자기준인지, 가중치를 부가하는 방법이나 환율문제, 나아가 물가지수를 산정하는 사람의 양심이나 자질까지도 고려해야하는 문제입니다. 물론 그게 쉽게 되었으면 전 세계의 경제학자의 대부분은 시럽자가 되었겠지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한국은행에서 엉터리 통계자료로 정책을 짰다는 것도 뽀록났던 기사도 있고 하며, 한국 남성의 꺼츄가 세계에서 가장 귀엽다는 통계도 분명 있긴 합니다. 이는 통계자료의 잘못된 오용임이 분명하며, 위의 통계자료를 제공한다는 사이트 또한 뭉뚱그려놓은 데이터로 장난쳐놓은, 온갖 왜곡투성이임을 기본으로 전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식민지 근대화설도 정론이 되고 말겠지요.
실물경제는 그 경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트렌드를 직접, 보다 섬세하게 읽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나온 이야기는 아니고 201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엥거스 디턴의 주장입니다. 통계자료를 사용하고 싶다면 보다 진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제 사견으로는 오유가 편협한 게 아니라 통계자료로 물타기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이건 날조만 안했지 선동입니다. 뭐, 통계학의 민낯을 감안한다면 날조라 해도 반박은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