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
2016-12-17 14:06:56
8/10
저는 이 의견에 대해 회의적이네요. 중요한 건 이미 분탕과 공작이 성공했고 갈라치기가 성공했고 분열했다는 거죠. 문재인이 옳고 이재명이 옳고 그런 건 이제 별 소용없다는 겁니다. 탄핵 이전에 검증나부랭이가 돌기 시작한 이상,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이미 그네들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고 추가적인 콩고물이 날때까지 건드려보는 시점입니다. 그 이후엔 양쪽 지지자들이 알아서 자멸하는 루트겠죠. 그야말로 양패구상이죠. 김영삼, 김대중이 물태우에게 왜 졌을까요.
여태껏 당해왔으면서 또 당하는 걸 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진정한 야권 지지자'라며 스스로를 엘리트화 하는 것도 현실을 회피하는 행위입니다. 이미 주도권과 프레임은 옮겨졌습니다. 이젠 여권에서 강렬한 대선주자, 혹은 개헌론이 성공하지 않기를 비는 수밖에 없겠네요.
이지경까지 왔으면 길은 둘 중 하나입니다. 줄 잘서서 열성적인 추종자가 되거나, 의견을 봉쇄당한 채 회색분자 취급 받거나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이이제이는 후자쪽을 선택한 거 같네요.